금은 이자와 배당이 없으나 화폐 가치 하락과 지정학적 위기 시 매력이 부각되는 대표적 안전자산입니다.
국내 세법상 실물 금 매도 시 차익은 비과세이나, 매입 시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발생하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전량 매도보다는 목적 자금 필요 여부에 따라 일부 매도와 일부 보유를 병행하는 자산 배분 전략이 현명합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롱 속 보관해 두었던 돌 반지나 기념용 금의 처분 여부를 고민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이자 수익은 없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핵심 자산입니다. 본 글에서는 실물 금 보유의 장단점과 세제 혜택,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위기에 강한 안전자산, 금의 성격과 가격 변동 요인
금은 대표적인 실물 안전자산으로, 화폐 가치가 흔들리거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때 상대적으로 주목받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유동성 공급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이 겹치며 금의 매력이 극대화되었습니다. 2023년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금으로 채우는 흐름이 강해지며 하방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값이 항상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금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금값은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거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질 때는 가격 조정을 받기 쉽습니다. 달러를 보유할 때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미지삽입[이미지 대체 텍스트: 2026년 초 순금 3.75g(1돈) 팔 때 가격은 1월 1일 75.0만 원에서 1월 29일 93.4만 원까지 급등했다가 3월 13일 87.3만 원으로 조정받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입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금값이 단기적 구간에서 주춤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출처: 한국금거래소 자료 재구성)]
실물 금 매매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세금 구조
실물 금을 보유한 투자자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세제 혜택과 비용입니다. 국내에서 개인이 보유한 돌 반지, 골드바 등 실물 금을 팔아 얻는 매매차익은 비과세 대상입니다.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는 일부 주식이나 기타 금융상품 대비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금을 매입할 때는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큽니다. 실물 금 구입 시에는 구입하는 총액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야 하며, 이는 나중에 금을 되팔 때 돌려받을 수 없는 비용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시세 차익을 노리고 전량 매도했다가 나중에 다시 사는 전략은 부가가치세만큼의 가격 차이를 감수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산 배분 관점의 재테크 솔루션 포인트
단순한 돌반지를 넘어서 상당한 양의 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지는 향후 가격 전망보다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재테크 솔루션 포인트'를 권장합니다.
💎금의 성격 구분 : 이자, 배당이 없는 무수익 자산임을 감안해 위험 대비용 보험성 안전자산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현금 수요 확인 및 분할 매도 전략 자녀 교육비나 주택 자금 등 가까운 시점에 쓸 목돈이 필요하다면 최근 국제 금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형성한 만큼 일부 차익 실현이 현실적입니다.
✍🏻비중 점검 : 전체 자산 중 금의 비중이 과도하지 않다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일정 부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돌 반지와 기념용 금의 보유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금이라는 자산이 가진 특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금은 그 자체로 이자, 배당과 같은 현금흐름을 발생시키지는 않지만,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내 자산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만약 목돈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만큼만 분할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하고, 나머지는 가족 자산의 안전판으로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