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향방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어떻게 될까?

2026.06.013분
핵심 요약

미국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 선언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대립은 '답 없는 교착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전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는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제한하고 상단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 교착 상태의 지속

현재 중동 정세는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이 여전히 팽팽합니다. 역사적으로 전쟁이 순조로운 평화협상으로 마무리될 확률은 낮으며, 현재는 교착 상태(33%)가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압박과 이란 내부의 강경한 입장이 맞물리며 조기 종전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유가 변동성과 환율의 상관관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 유가는 극단적 충돌이 없더라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국내 물가 부담을 높이고 경상수지를 악화시켜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입니다.

🔷 중동 전쟁 시나리오별 예상 지표 (DXY / 환율 / 유가)

구분

예상환율(원/$)

예상 유가 ($/배럴)

시장 분위기조기 종전 시

조기 종전 시

1,320~1,350원

$70~$80

지정학적 프리미엄 소멸

전술적 휴전 시

1,380~1,420원

$90~$100

불확실성 잔존

분쟁 장기화 시

1,450~1,530원

$110~$130

안전 자산 쏠림

현재 실시간 현황

1,506.10원

$113.45

시장 공포 반영

(출처: 신한은행 S&T 센터 및 글로벌 금융 통계 재구성)

❓자주 묻는 질문들
Q
중동 전쟁 이후 외환 시장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지표는 무엇인가요?
A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개방 여부와 그에 따른 국제 유가의 추이를 최우선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환율은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1,480원을 돌파했습니다.
완전한 종전이 아닌 단순 휴전 상태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00 선에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며 환율의 하향 안정을 방해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Q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나요?
A
🙆🏻‍♂️네, 미달러화에 대한 신뢰도 변화를 통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중동전에 대한 반대 여론으로 인해 미 행정부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 가치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전쟁 리스크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더 강력하기 때문에, 정치적 요인만으로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기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Q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가 환율 1,500원 돌파를 막는 방어선이 될 수 있을까요?
A
AI 산업의 고성장에 따른 견조한 수출 실적이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강력한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AI 도입 확대 덕분에 국내 반도체 수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역 수지의 개선은 중동 리스크라는 악재 속에서도 원화 가치가 폭락하는 것을 막아주는 핵심 수급 요인이 되어 환율의 추가 급등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동 사태는 유가 경로를 통해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입니다.
지루한 교착 상태 속에서 환율은 유가의 상방 압력과 수출 호조라는 방어막 사이에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에너지 수급 데이터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진AI 이미지
투자 전문가

소재용 부장

신한은행 S&T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