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시장 동향: 강남권 하락 전환과 거래량의 역설적 증가

2026.09.045분
핵심 요약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 중이나, 강남 3구와 용산, 과천 등 고가 아파트 지역은 하락 전환했습니다.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나온 급매거래 증가와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한 매수수요 증가로 인해 전국 거래량이 7만 건을 회복했습니다

정책 변수 영향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되는 상황으로 실수요 중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최근 주택 시장은 정책적 요인과 매수 심리가 복잡하게 얽히며 ‘지역별 선택시장’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전체 가격은 소폭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나 강남권 등 핵심 고가 지역은 뚜렷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타이밍보다 목적과 지역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고가 지역의 하락 전환: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의 압박

2026년 3월 주택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한 해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고가 지역의 하락 전환입니다. 강남 3구와 과천 등은 2024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강남(▼ 0.55%), 송파(▼ 0.55%), 서초(▼ 0.32%) 등 주요 지역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이는 5월 10일 시행 예정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과 보유세 강화 기조로 인해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역시 1월 1.07%에서 3월 0.34%로 급격히 둔화되었습니다.

지역

3월 매매가격 변동률(%)

비고

강남구

▼ 0.55

26개월 만의 하락 전환

송파구

▼ 0.55

세제 규제 영향 집중

서초구

▼ 0.32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반영

과천시

▼ 0.31

고가 지역 동반 하락

(출처: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26.3월 주택 매매가격 동향 )

거래량 7만 건 회복: 서울 외곽과 중저가 주택의 약진

가격 상승폭은 둔화되었으나, 거래량은 역설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71,975건을 기록하며 2025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7만 건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5월 양도세 중과 재개 전 매물을 정리하려는 다주택자의 급매물과 서울 외곽 지역의 실수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노원, 강북, 은평 등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가격과 완화된 대출 여건 덕분에 매수 전환이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현재 주택 상황과 매수 전략에 대한 핵심 질문
Q
현재 주택시장 상황은 어떤 단계인가요?
A
신한은행 주택매매거래지수 기준 1.03으로 '정상'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고가 지역은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나, 서울 외곽과 지방 일부 지역은 임차 시장 불안과 정책적 요인으로 인해 거래가 이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Q
지금 주택을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단기적으로 세금 회피용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에는 매물 출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실수요자라면 본인의 자금 계획과 실거주 목적을 우선순위에 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고가 주택의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등 향후 세제 변화를 면밀히 체크한 후 신중히 판단할 것을 권장합니다.

3월 데이터가 시사하는 시장 안정화의 향방

2026년 3월의 지표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시장 심리에 일부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격 상승폭 둔화와 거래량 증가는 단기적인 정책 충격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5월 이후 단기 집중형 매물 출회가 잦아들고 임차 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경우 구조적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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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권영선

신한은행 신한 Premier패스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