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훈은 인생의 가치를 소유의 크기보다 어떻게 살아가는가에서 찾으라고 말해요.
'나는 누구인가'를 계속 묻고, 자신의 직분에 맞게 충실하게 살아가는 태도를 강조해요.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도 '가지는 삶'과 '존재하는 삶'을 대비해 생각해볼 수 있는 관련 관점을 제공해요.
제13훈
인생의 가치는 무엇을 얼마나 소유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느냐에 있다.
사람은 항상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자신의 직분을 알고 이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문장 -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제13훈은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To Have or To Be?)』에서 볼 수 있는 인생관과 철학이 녹아 있어요.
내가 소유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인 그대로의 내'가 '나'라면,
누구도 나의 안전감과 정체성을 빼앗거나 위협할 수 없다. 삶의 중심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
소유는 사용할수록 줄어드는 것에 기반하지만, 존재는 실천할수록 자란다.
쓰인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쌓아두는 것이 잃어버리는 것이다.
프롬은 현대인의 비극이 '더 많이 소유하려는 삶의 양식(Having mode)'에서 비롯된다고 봤어요. 소유형 인간은 삶의 중심이 소유물, 타인의 평가, 사회적 지위처럼 외부에 있어서, 외부가 흔들리면 자신도 함께 흔들려요.
반면 존재형 인간은 중심이 자기 내면에 있어서, 가진 것을 잃어도 '나' 자신은 남기 때문에 훨씬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고 봤어요.
제13훈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제13훈은 외적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정체성과 직업 윤리를 이야기해요.
"인생의 가치는 무엇을 얼마나 소유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 소유 양식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해요. 직급이나 보상, 평가가 삶의 중요한 조건일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 자신을 설명하려 하면, 외적 조건이 바뀔 때 정체성도 쉽게 흔들릴 수 있어요.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느냐에 있다" - 존재 양식으로 사는 것이에요. 자신의 가치를 보상 수준이나 직급의 높낮이로 증명하려 하기보다, 매일의 업무 속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로 판단하라고 말해요.
"자신의 직분을 알고 이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자신의 직분을 안다'는 것은 내가 맡은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아는 것으로 읽을 수 있어요. 제13훈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자기 정체성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내가 해야 할 일과 책임의 문제로 이어가요.
쉽게 말하면 제13훈은 ‘무엇을 가졌는지보다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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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위나 소유, 다른 사람의 평가를 잠시 내려놓는다면 나는 나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