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거치식, 적금은 매달 나눠 모으는 적립식 저축입니다.
적금은 매달 같은 금액을 넣는 정기적금과 자유롭게 넣는 자유적금으로 나뉩니다.
같은 연 3% 금리라도 원금 1,200만 원 기준 만기 이자는 예금 36만 원, 적금 19만 5,000원으로 다릅니다.
요즘 금리가 올라가면서 예금과 적금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큰 틀에서 설명하면,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겨 굴리는 상품이고, 적금은 매달 나눠 넣어 목돈을 만드는 상품인데요.
돈을 넣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금리가 같아도 만기에 받는 이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예금과 적금의 구조,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의 차이, 그리고 상품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는 이유를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한번 읽고 나면 지금 내 상황에 예금과 적금 중 어떤 상품이 어울리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거예요.😊
✅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거치식 상품
예금은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 저축 상품입니다. 그중 정기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기고, 약속한 기간이 끝나면 원금과 이자를 함께 받는 상품이죠. 이렇게 한 번에 맡겨 두는 방식을 '거치식'*이라고 부릅니다.
* 거치식 : 목돈을 한 번에 맡기고 약속한 기간 동안 그대로 둔 뒤,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저축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200만 원을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맡기면, 1년 뒤 1,200만 원 전체에 붙은 이자를 한 번에 받습니다. 이미 모은 목돈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이익을 얻고 싶을 때 걸맞는 선택지죠.
⭕ 예금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넓은 의미의 예금은 돈을 찾는 방식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구분 | 특징 | 주로 쓰는 상황 |
|---|---|---|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대신 금리가 낮습니다 | 급여 통장, 생활비 통장 |
저축성 예금 | 기간과 금액을 약속하는 대신 금리가 높습니다 | 정기예금, 정기적금, 자유적금 |
우리가 흔히 '예금 통장'이라고 부르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급여가 들어오는 입출금 통장인데요.
이런 입출금 통장은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으로, 금리가 보통 연 0.1% 수준으로 낮은 편입니다.
거액을 맡겨둬도 이자를 얼마 받지 못하는 셈이죠. 이에 당장 쓸 생활비만 입출금 통장에 남기고, 남는 돈은 정기예금 같은 저축성 예금으로 옮겨둬야 이자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적금은 나눠서 모으는 '적립식'
적금은 일정 기간 돈을 여러 번 나눠 넣고,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함께 받는 상품입니다. 이렇게 돈을 나눠서 저축하는 방식을 '적립식'**이라고 부르죠. 목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해도 시작할 수 있어, 첫 저축 상품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곤 합니다.
** 적립식: 매달 또는 원할 때마다 돈을 나눠 납입해 목돈을 쌓아 가는 저축 방식입니다.
⭕ 정기적금과 자유적금, 납입 방식이 달라요
적금은 돈을 넣는 방법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구분 | 납입 방식 | 이런 분께 알맞아요 |
|---|---|---|
정기적금 | 매달 정한 날짜에 같은 금액을 납입 | 매달 소득이 일정하고, 저축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 |
자유적금 | 정해진 한도 안에서 원할 때 원하는 금액 납입 | 소득이 불규칙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저축하고 싶은 분 |
정기적금은 납입 규칙이 있는 대신 보통 자유적금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자유적금은 납입이 자유로운 대신 만기 금액을 미리 예상하기 어렵죠.
✅ 같은 연 3% 금리라도 만기 이자는 다르다
예금과 적금을 비교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같은 금리인데 왜 이자가 다르죠?'입니다.
이는 돈이 은행에 머무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정기예금은 첫날 맡긴 목돈 전체에 만기까지 이자가 붙습니다.
반면 정기적금은 매달 나눠 넣기 때문에, 첫 달에 넣은 돈은 12개월 치 이자가 붙지만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1개월 치 이자만 붙는데요. 연 3.0% 금리로 1년간 원금 1,200만 원을 저축한다고 가정하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 정기예금 | 정기적금 |
|---|---|---|
납입 방식 | 1,200만 원을 한 번에 납입 | 매달 100만 원씩 12번 납입 |
만기 이자(세전) | 36만 원 | 19만 5,000원 |
만기 수령액(세전) | 1,236만 원 | 1,219만 5,000원 |
같은 원금과 금리라도 정기예금 이자가 약 1.8배 많습니다. 물론, 정기예금이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닙니다.
목돈이 있을 때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인 것이죠. 그래서 지금 목돈이 있다면 예금으로 굴리고, 목돈을 만드는 중이라면 적금으로 모으는 게 기본 원칙입니다. 둘을 이어서 쓰면 효과가 더 커지는데요.
적금 만기에 받은 목돈을 그대로 정기예금에 옮기는 방식이 추천할 만한 방법입니다.
예금은 은행에 맡기는 돈 전체를 가리키는 넓은 말이고, 정기예금은 그중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상품입니다. 다만 일상에서는 정기예금을 줄여서 예금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이 문을 닫아도 예금보험공사가 은행별로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억 원까지 보호합니다.
예금과 적금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돈을 넣는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목적도 달라지는 거죠. 금리라도 만기 시 이자가 크게 차이 나는 이유도 이 방식 차이 때문입니다.
어느 쪽이 무조건 더 좋은지 고를 수는 없습니다. 지금 내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게 핵심인데요. 통장에 목돈이 있다면 정기예금으로 굴리고, 이제 모으기 시작한다면 정기적금으로 첫걸음을 떼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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