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당선을 이끈 키워드는 생활비 부담 완화를 뜻하는 '어포더빌리티'예요.
미국 물가상승률은 2021년 3월 목표치 2%를 넘어선 뒤 5년 가까이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 관세, 주거비, 카드 이자까지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요.
감당 가능한 생활비를 뜻하는 이 단어는 지난 1월 취임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의 핵심 동력이었고, 이제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경제 전반의 화두로 번지고 있어요. 이 글은 어포더빌리티가 왜 이렇게 중요해졌는지, 트럼프 행정부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지를 짚어드려요.
주1)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 소득으로 생활비·주거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 렌트비와 생활비가 치솟은 뉴욕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핵심 표현
맘다니 뉴욕시장을 당선시킨 키워드
조란 맘다니는 지난 1일 뉴욕시장으로 취임했어요. 최초의 무슬림 뉴욕시장이자 30대 정치인인 그는 민주사회주의자로 불릴 만큼 급진적인 정책을 내세워 주목받았어요. 높은 생활비와 렌트비에 지친 뉴욕 시민들은 이 키워드에 강하게 반응했어요. 이제 이 문제는 뉴욕을 넘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경제 전체의 화두가 되고 있어요.
😵물가는 5년 가까이 목표치를 넘고 있어요
어포더빌리티 문제를 풀려면 물가 안정이 먼저예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3월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선 뒤 5년 가까이 그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했어요.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생겼고 자신의 임기 중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여론은 냉랭해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율은 30%대에 머물러 있고, 최근 선거에서도 공화당은 고전하고 있어요. 2024년 11월 대선에서 강한 성장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패배한 결정적 원인 역시 인플레이션이었어요. 어포더빌리티는 트럼프 행정부에도 부담스러운 이슈예요.
🥐트럼프 행정부는 네 갈래로 생활비 부담을 낮추고 있어요
연초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생활비·주거비·이자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요.
1월 초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압박해 마두로를 미국으로 압송했고, 이후 베네수엘라산 원유 증산을 검토하고 있어요.
에너지 가격 안정과 맞닿은 조치예요. 관세 정책도 완화되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중순 중남미 4개국의 바나나·커피·코코아 관세를 철폐했고, 올해 초에는 파스타와 가구 관세를 철폐하거나 연기했어요.
부담 영역 |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
|---|---|
에너지 | 베네수엘라산 원유 증산 검토 |
관세 | 농산물·파스타·가구 관세 철폐·연기 |
주거비 | 기관투자가 단독주택 매입 제한, 모기지 채권 2,000억 달러 매입 검토 |
금융 비용 | 신용카드 이자 상한 10% 추진 |
🛠️주거비와 금융 비용까지 손보고 있어요
주거비 분야에서는 기관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 제한을 추진하고 있어요. 기관투자가가 주택을 사들여 임대하면 렌트비가 오르고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기 때문이에요. 연방주택금융청을 통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는 방안도 거론돼요. 모기지 금리를 낮춰 주택 구입을 자극하려는 목적이에요.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용카드 이자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안도 추진 중이에요. 최근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검찰 조사와 연준을 향한 기준금리 인하 압박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어요.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정책 강도는 세질 거예요
연초부터 쏟아지는 정책들은 모두 어포더빌리티의 핵심인 생활비, 주거비, 금융 비용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런 행보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커요. 2026년 미국 경제를 이해하려면 어포더빌리티라는 키워드를 계속 주목해야 하는 이유예요.
2026년 미국 경제를 이해하는 열쇠는 어포더빌리티예요. 맘다니 뉴욕시장의 당선이 보여줬듯,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은 이제 경제 이슈를 넘어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정치 이슈가 됐어요. 5년 가까이 목표치를 넘는 물가와 30%대에 머무는 지지율이 그 배경이에요.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 관세, 주거비, 금융 비용 네 갈래에서 동시에 대응하고 있어요.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이 흐름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커요.
미국 경제 뉴스를 챙겨보실 때는 성장률이나 금리 숫자만 보지 마시고, 생활비·주거비·이자 부담을 낮추는 정책이 얼마나 속도를 내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그 속도가 2026년 미국 경제의 방향을 알려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