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남의 A 고급주택 분양대행사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체 세대 수가 30가구 미만이고 보안이 철저하여 프라이빗한 생활을 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며 소개를 하더라고요. 외국 유명 건축가의 설계와 내·외부에 사용한 최고급 자재도 강조했습니다.
분양가가 꽤 높아 고민하던 중 모 유명 연예인도 해당 주택을 분양받았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제가 이런 고급주택을 샀을 때 투자 가치가 있을지 고급주택 시장에 대한 현황과 전망이 궁금합니다.
지방세법 시행령에 고급주택의 개념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주택인지, 공동주택인지에 따라 고급주택을 판별하는 기준이 다르며, 구체적인 기준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구분 | 지방세법상 고급주택 기준 | |
|---|---|---|
단독주택 | 시가표준액 9억 원 초과 | 연면적 331m² 초과 대지면적 662m² 초과 적재 하중 200kg 초과 엘리베이터 설치 |
시가표준액과 무관 | 에스컬레이터 또는 67m² 이상 수영장 설치 | |
공동주택 | 시가표준액 9억 원 초과 | 건축물 연면적 단층 245m² 초과, 복층 274m² 초과 |
1980년대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방배동, 서초동, 청담동을 중심으로 연립주택 형태의 고급주택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초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분당 파크뷰 등 주상복합 형태의 고급주택이 2010년에 이르러 한남더힐과 같이 주상복합보다 관리가 용이하고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 및 서비스를 갖춘 고급 아파트 단지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고급주택은 이처럼 시대 흐름에 따라 관리의 용이성, 트렌드 변화 등에 따라 그 형태가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아파트의 대형 평형(전용면적 200㎡ 이상, 60평 이상)이 복층형 구조 및 펜트하우스로 공급되면서 고급주택의 수요 중 일부가 흡수, 분산되고 있습니다.
집단성이 강한 단지형 아파트의 비중이 높은 국내 주택시장의 특성상 폐쇄성과 개성이 뚜렷한 고급주택의 장점이 곧 단점이 될 수 있기에, 보다 안전한 투자처로 강남권 신축 아파트의 대형 평형 혹은 펜트하우스를 선호하는 수요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25년도 아파트 거래 금액 Top 5 | |||
|---|---|---|---|
단지명 | 전용 면적 | 계약 연도/월 | 거래 금액 |
아크로서울포레스트 | 273m² | 2025년 6월 | 290억 원 |
나인원한남 | 273m² | 2025년 2월 | 250억 원 |
한남더힐 | 243m² | 2025년 5월 | 190억 원 |
래미안원베일리 | 234m² | 2025년 2월 | 165억 원 |
압구정현대 6·7차 | 245m² | 2025년 4월 | 130.5억 원 |
고급주택은 시황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상품이고 공급도 제한적이지만 수요층이 얇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산가, 연예인 등 수요층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급주택 매수 시 공급량, 입지적 차별성, 분양 가격 등을 면밀히 따져 보아야 합니다.
특별히 ’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기에 진입하면서 사업성이 감소하며 고급주택 시행 사업에서도 부실 사업장이 발생한 경우가 있어 최소한 착공 이후의 사업장 위주로 선택지를 좁혀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본 자료는 2026년 6월 말 기준으로 작성되어 2026년 7월 7일 발간된 책자 「2026 혜안」 원본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였으며, 현재 시점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