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환경에서는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는 데도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해요.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단순히 두 배 더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방법과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해요.
제31훈
종전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있는 힘을 다해 계속 달리지 않으면 안 된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두 배의 속도로 달리지 않으면 안 된다.
함께 읽으면 좋은 문장 - 루이스 캐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제31훈은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 속 붉은 여왕의 말을 인용하고 있어요.
여기서는 있는 힘을 다해 달려야만 같은 장소에 있을 수 있어.
어딘가 다른 곳에 가고 싶다면 적어도 그 두 배의 빠르기로 달리지 않으면 안 되지.
루이스 캐럴은 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의 수학 교수였던 찰스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의 필명이에요. 그는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어제의 표준이 오늘의 낙오가 되는 세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이 개념은 훗날 진화생물학자 리 밴 베일런(Leigh Van Valen)이 1973년 논문에서 '붉은 여왕 가설(Red Queen Hypothesis)'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불러냈어요. 한 종이 아무리 진화해도,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종도 함께 진화하기 때문에 상대적 위치는 그대로일 수 있다는 거예요.
제31훈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제31훈은 경쟁과 혁신의 본질을 붉은 여왕 가설로 포착해요.
"종전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있는 힘을 다해" - 변화하는 환경에서는 제자리를 지키는 일도 저절로 되지 않아요. 경쟁자와 기술, 고객의 기대가 함께 변한다면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계속 적응하고 노력해야 해요. "지금까지 잘해왔으니"라는 안도가 가장 위험한 함정일 수 있어요.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두 배의 속도로" -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로 가려면 현재 수준을 유지할 때보다 더 큰 변화가 필요해요. 여기서 '두 배'는 반드시 근무시간이나 노동강도를 두 배로 늘리라는 뜻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오늘의 조직에서는 더 나은 기술, 일하는 방식의 개선, 과감한 선택처럼 기존과 다른 방법을 찾는 것도 더 빠르게 달리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제31훈은 '제자리를 지키는 데도 계속 노력해야 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지금과는 다른 수준의 노력과 방법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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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있는 힘을 다해 달리고 있나요?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 할까요, 아니면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