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원/달러 환율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때마다 원/달러 환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환율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양국 간의 금리 차이’와 ‘경제 상황, 즉 경기 수준의 차이’입니다. 미국이 한국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 지표 또한 한국에 비해 매우 견조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과 같이 높은 원/달러 환율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또한, 유럽, 일본, 한국, 대만 등 각국의 대미 직접 투자 확대는 달러 대비 상대국 통화가치를 약화(원/달러 환율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및 ETF 투자 축소와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의 한국 국채 투자 확대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됩니다.
환율에 대한 예측은 변수가 많아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통화 예측에 기반해 달러 자산 비중 확대/축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안정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통화 분산 관점에서 달러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얻게 되는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와 자산의 안정성 및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한 자산관리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달러는 대부분의 자산과 역의 상관관계이므로, 달러 투자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자산 가격이 내려갈 때 달러 자산 가격은 올라서 분산의 효과가 커집니다.
본 자료는 2026년 6월 말 기준으로 작성되어 2026년 7월 7일 발간된 책자 「2026 혜안」 원본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였으며, 현재 시점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