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투자전략
Series『2026 혜안(慧眼)』

리츠 투자에 관심이 있습니다.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2026.10.017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기 위해 다양한 리츠 종목에 투자했습니다.

배당 수익률은 그런대로 나오는 편이기는 한데 주가가 하락하거나 지지부진해 전체 수익률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상장 리츠들이 유상증자를 자주 실시하는데,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유상증자에 굳이 참여해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좋은 리츠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리츠의 기초자산은 부동산입니다.따라서 해당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가장 먼저 분석해야합니다.또한 배당금이 정상적으로 창출된 수익에서 지급되는지, 혹은 높은 배당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차입을 일으켜 지급하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최근 1년간 국내 상장 리츠 중 주가 등락이 뚜렷했던 종목들을 살펴보면, 주가는 단순히 배당 수익률의 높고 낮음보다는 기초자산인 부동산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지, 혹은 향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지가 핵심 관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상승 종목 사례를 보면, A리츠는 모 증권사 여의도 사옥이 기초자산입니다. 해당 증권사는 빌딩 소유권을 리츠에 팔고 그동안 임차(세일즈 앤 리스백)하여 사용해왔습니다. 최근 이 증권사가 그 빌딩을 과거 매도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재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B리츠는 국내 비금융 그룹 계열 리츠로 수도권 중심지에 위치한 그룹 사옥들과 계열사 수처리 센터, 주유소 10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산의 성장성과 배당의 안정성을 함께 갖춘 리츠로서, 최근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차환 및 주유소 일부 매각을 통한 배당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하락 종목인 C리츠와 D리츠는 모두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특히 유럽 부동산 비중이 높습니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환율 상승으로 환 헤지 비용은 증가하고, 기존 저금리 선순위 대출의 고금리 차환으로 이자비용까지 급증하는 이중 악재가 겹쳤습니다. 이러한 비용 부담으로 차입금이 늘어나고 대규모 유상증자까지 실시하게 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듯 국내 상장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주는 리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상당히 강하고 이를 반영하여 리츠사들도 최대한 배당수익률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제법 많은 리츠사들이 투자자 확보 등을 이유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보유자산에서 창출되는 이익뿐만 아니라 차입을 해서까지 배당을 실시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은 리츠의 잦은 유상증자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어, 리츠사 입장에서도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하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좋은 자산을 취득하기 위한 유상증자 및 차입금 증가는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단지 배당수익률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 차입금을 늘리게 되면 이는 이자비용의 증가로 이어져 주식의 배당 여력을 축소시키고 자본구조도 악화시킵니다. 결국 배당 수익률도 낮아지고 주가도 하락할 것입니다.

따라서, 좋은 리츠 종목을 찾기 위해서는 현재 배당수익률이 최우선 선택기준이 되면 안 되고,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향후 가격도 상승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차입금 부담을 지고 있지는 않은지 등 재무 상태도 중요한 검토 항목입니다.


국내 및 해외 상장 리츠 배당수익률(연) 비교표
(출처: 한국리츠협회, 2024년도 기준)

※ 과거 배당수익률은 향후 배당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투자 판단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자료는 2026년 6월 말 기준으로 작성되어 2026년 7월 7일 발간된 책자 「2026 혜안」 원본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였으며, 현재 시점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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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문가

혜안(慧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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