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싸움이 시작된 뒤 만드는 것이 아니라, 먼저 쉽게 지지 않을 조건을 갖추는 데서 시작해요.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준비하고, 상대의 빈틈이 드러났을 때 움직이는 것이 손자가 말한 승리의 방식이에요.
이기는 조직은 경쟁에 먼저 뛰어든 뒤 방법을 찾기보다, 이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뒤 움직여요.
제38훈
승리의 핵심은 적이 이길 수 없는 방비를 갖추고 적의 빈틈을 공격하는 것이다.
적에게 이긴다는 것을 아는 것은 가능해도 무리하게 승리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함께 읽으면 좋은 문장 - 『손자병법』 형편
제38훈은 『손자병법』 형편에 있는 문구를 활용해 전쟁과 같은 경쟁 상황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말해요.
옛날에 전쟁을 잘하는 자는
먼저 적이 나를 이길 수 없는 태세를 갖추고 나서 적에게 승리할 기회를 기다렸다.
승리는 미리 알 수는 있어도 무리하게 만들 수는 없다.
이기는 군대는 먼저 이겨놓고 나서 싸움에 나서고, 지는 군대는 먼저 싸움부터 하고 나서 승리를 구한다.
지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이길 기회는 상대에게 달려 있다.
형편(形篇)은 손자병법 13편 중 제4편으로, ‘형(形)’은 군대가 갖춘 형태와 배치, 전투에 임하는 태세를 가리켜요. 이 편은 싸움에 나서기 전에 자신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조건을 갖추는 일을 중요하게 다뤄요.
핵심은 싸우기 전에 얼마나 승리할 조건을 갖추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지지 않을 상태는 방어와 연결되고, 이길 수 있는 상태는 공격과 연결돼요. 공격 자체를 낮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너지지 않을 조건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요.
제38훈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제38훈은 경쟁에서의 승리 방식을 가장 근본적인 차원에서 정의해요.
"적이 이길 수 없는 방비를 갖추고" - 전략의 시작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조건을 먼저 갖추는 일이에요. 금융에 빗대어 보자면 상품과 서비스의 기본 경쟁력은 충분한지, 고객의 신뢰를 잃을 위험은 없는지,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빈틈은 없는지를 먼저 살피는 거예요.
"적의 빈틈을 공격" - 승리의 기회는 내가 오롯이 만드는 게 아니라, 상대가 드러낸 빈틈을 포착하는 데서 와요. 상대의 취약점이 드러나는 순간을 읽고 움직여야 해요.
"적에게 이긴다는 것을 아는 것은 가능해도 무리하게 승리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 좋은 전략은 싸움이 시작된 뒤 힘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아니에요. 충분히 준비하고 상대와 나의 조건을 살펴, 이길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만든 뒤 움직이는 것이에요. 반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먼저 싸움에 뛰어들고 그 안에서 승리를 찾으려 하면 위험도 커져요.
제38훈은 '승리는 싸우면서 만드는 게 아니라, 싸우기 전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이라는 뜻이에요.
나에게 질문하기
지금 나는 이길 조건을 갖추고 경쟁에 나서고 있나요, 아니면 일단 뛰어들고 그 안에서 이기려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