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이나 지시는 저절로 권위를 갖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받아들일 때 실제 권위로 작동해요.
리더는 명령을 내리는 것만큼, 구성원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해요.
제44훈
공식조직에서의 권위는 전달로서의 명령이 수용될 때 성립된다.
명령의 수용 여부는 명령을 내리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명령을 받는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
함께 읽으면 좋은 문장 - 체스터 바너드 '권한수용설'
제44훈은 『경영자의 역할(The Functions of the Executive)』의 생각을 빌려와 권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권위란 공식조직에서 전달(명령)이 갖는 특성으로,
조직의 구성원이 그 전달을 자신의 행동을 이끄는 것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권위를 지니게 된다.
전통적으로 조직의 권위는 높은 직급이나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지위와 연결해 생각하기 쉬웠어요. 바너드는 여기에 다른 관점을 제시해요. 명령이 실제 권위를 가지려면 그것을 받는 사람이 수용해야 한다고 본 거예요.
바너드가 강조한 것은 단순해요. 명령을 내릴 권한이 있다는 것과 그 명령이 실제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거예요. 그리고 그는 명령이 수용되려면 네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봤어요.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조직의 목적과 어긋나지 않아야 하며
자신의 입장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
실제로 수행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제44훈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제44훈은 권위를 바라보는 방향을 바꿔 생각하게 해요.
"명령이 수용될 때 성립된다" - 직위가 아니라 수용이 권위를 만들어요. 직함을 받는다고, 리더 자리에 앉는다고 권위가 저절로 생기지 않아요. 직위는 공식적인 권한을 줄 수 있지만, 그 명령이 실제 권위로 작동하려면 구성원의 수용이 필요해요.
"수용 여부는 명령을 받는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 - 권위의 열쇠는 구성원이 쥐고 있어요. 명령이 공식적으로 내려졌더라도 구성원이 그것을 자신의 행동을 이끄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바너드가 말하는 의미의 권위는 성립하지 않아요.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명령을 만드는 데 있어요.
제44훈은 '권위는 명령하는 사람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어야 완성된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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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리는 지시는 직위 때문에 따르는 것일까요, 구성원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일까요?